임꺽정이 활동했던 지역으로도 유명한 고석정은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해 있어, 보트와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여유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을 뿐, 사람들의 발길이 드믄 편이다. 따라서 주변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다.



   
고석정의 역사는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 진평왕 때 한탄강 중류에 10평 남짓의 2층 누각을 세웠는데, 그것이 고석정의 시발점이다. 조선 명종때는 임꺽정이 누각 건너편에 석성을 쌓고, 칩거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 누각은 6.25때 소실되었으며, 1971년, 창건 당시의 규모 그대로 다시 건립한 것이 바로 오늘날의 고석정이다.

철원8경 중 하나인 고석정일대는 19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고석정 자체보다는, 강 중앙에 우뚝솟은 10m 높이의 거대한 기암이 더욱 눈길을 끈다. 고석정 일대는 국내 유일의 현무암 분출지이며, 바위 위에 올라 굽이치는 한탄강과 기암괴석들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고석정 국민관광지 입구에는 북한에서 공사를 시작했으나 전쟁으로 인해 우리 국군에 의해 완공된 “승일교”가 위치해 있다. 고석정 주변에는 철의삼각전적지 관리사무소가 있어 안보관광도 함께 할 수 있고, 관광 집단지구가 조성되어 있어 편의시설도 충분하다. 한탄강을 가로질러 구름다리를 건설하는 등의 새로운 개발 계획이 진행중이다.